불당동 주민들 노후 소각시설 입지 목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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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 일부 주민들이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현 소각시설 1호기 노후화로 시가 대체 신설하는 소각시설의 입지를 천안시 목천읍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불당동 주민 20여 명은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체시설 입지 선정이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진행됐다"며 "목천위생매립시설 주민협의체에서 백석동 대체 소각시설 유치 의사를 확인했다. 백석동이 아닌 목천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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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동 일부 주민들이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현 소각시설 1호기 노후화로 시가 대체 신설하는 소각시설의 입지를 천안시 목천읍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불당동 주민 20여 명은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체시설 입지 선정이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진행됐다"며 "목천위생매립시설 주민협의체에서 백석동 대체 소각시설 유치 의사를 확인했다. 백석동이 아닌 목천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들은 2015년 11월 25일 결정·고시된 백석동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주변영향지역에 따라 구성한 백석동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에 불당동 주민들 참여도 촉구했다.
앞서 천안시는 백석동 백석환경에너지사업소에 2000년 11월 준공한 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의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대체시설 입지를 현 1호기, 2호기 소각시설 인근의 백석공단 1로 97-13으로 확정했다. 시는 1128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1일 생활폐기물 260톤, 음폐수 140톤 총 400톤 처리용량의 소각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백석동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가칭 한들골프연습장 설치, 주민지원기금 59억 원 출연 등을 골자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1호기) 대체시설 추진을 위한 천안시·주민지원협의체 상호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조사 용역도 마치고 입지결정고시 등이 남은 상태"라며 "1호기 소각시설 대체시설의 백석동 건립은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석동 1호기 대체시설 입지를 둘러싸고 최근 아산시도 천안시에 신규 소각시설 열 판매 기대수익 40% 배분 요구를 전달하는 등 자치단체간, 지역간 갈등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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