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벗는데 저만 써야하나요"…대리운전 마스크 착용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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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대리운전 시에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의견이 엇갈린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탑승 중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개인 승용차를 대신 운전해주는 대리운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은 대중교통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택시와 동일하게 좁은 공간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마스크 의무 착용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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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대리운전 시에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의견이 엇갈린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탑승 중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개인 승용차를 대신 운전해주는 대리운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이에 카카오T·티맵 등 대리운전 중개 앱들은 '대리운전 시 마스크를 써달라'는 권고를 내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대리' 기사에 "출근 시 마스크 챙기기 잊지 말아달라"고 공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은 대중교통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택시와 동일하게 좁은 공간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마스크 의무 착용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도 "기사와 고객 모두의 건강을 위해 운행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길 권고한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대리운전 운행 특성상 여러 사람과 접촉,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머무는 환경"이라며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및 각종 질병으로부터 기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르바이트로 대리운전을 하는 한 30대는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노마스크인 승객이 기침 등을 하면 불안하다. 날이 추워서 창문을 열고 운행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대리운전 앱에서 기사뿐 아니라 승객에게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대리운전 기사는 "승객 대부분이 본인 차인 데다, 음주 후인 경우가 많아 마스크를 안 쓴다"라며 "뒷자리에 앉은 경우엔 승객이 마스크를 썼는지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마스크의 보호 효과 및 착용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나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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