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우물 안 개구리더라” 원태인이 미국 미니캠프에서 느낀 것

최민우 기자 2023. 1.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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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우물 안 개구리더라."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3)은 비시즌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더 열심히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겨울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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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나는 정말 우물 안 개구리더라.”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3)은 비시즌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kt 위즈 소형준, 고영표 등과 함께 미니캠프를 꾸렸다. 따뜻한 환경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을 접한 게 큰 소득이다.

원태인은 최고구속 170㎞ 패스트볼을 뿌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아롤디스 채프먼과 함께 훈련했다. 또 2022년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투수인 마이애미 말린스 라울 알칸타라도 만나 직접 투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영상 속에서만 봤던 빅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만남은 원태인에게 자극제가 됐다.

미국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원태인. 지난 28일 입국한지 이틀 만에 다시 스프링캠프로 떠난다.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더 열심히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겨울을 돌아봤다.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투구 폼도 바꿀 예정이다. 함께 훈련했던 소형준과 고영표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원태인은 “투구폼은 변화를 줄 생각이다. 미국에서 따로 할 일이 없다보니, 영표형과 형준이와 야구 이야기만 2~3시간씩 했다.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방향을 설정했다. 안 좋은 습관을 없애려 한다. 그러다 보면 큰 거부감 없이 투구폼을 정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쁜 겨울을 보낸 원태인은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탓에 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정현욱 코치님도 전화가 오셨다. 다치지 말고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 달라고 하시더라. 운동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시즌 내내 운동을 계속 해야 체력이 유지되더라. 훈련 강도를 올려놓아야 힘을 낼 수 있다. 체력에 포커스를 두고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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