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전시품 일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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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의 안전한 관리와 다양한 문화재 소개를 위해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의궤의 상세한 기록방식을 소개한 코너에서는 경희궁 재건축 내용을 담은 '서궐영건도감의궤'를 '경덕궁수리소의궤'로 바꿔 전시했다.
함께 전시된 의궤가 '숙종어용도사도감의궤'로 바뀌었기 때문.
한편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는 현재까지 총 8만4283명(1월 29일 기준), 하루 평균 926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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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0일 무료 관람 이벤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의 안전한 관리와 다양한 문화재 소개를 위해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근엄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압도하던 ‘세조어진’은 ‘조영복 초상’으로 교체했다. 함께 전시된 의궤가 ‘숙종어용도사도감의궤’로 바뀌었기 때문. 이 초상화를 그린 이는 조선 후기의 문인 화가 조영석(1686~1761)이다. 1748년(영조 24) 숙종 어진을 모사할 때 그림을 맡아 그려보라는 영조의 권유를 ‘사대부는 손재주로 왕을 모실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진다.
공신녹훈 의궤를 소개한 코너에서는 ‘보사녹훈도감의궤’와 ‘보사복훈도감의궤’를 ‘분무녹훈도감의궤’로 바꿨다. 이 의궤는 영조 즉위 초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는 데에 공헌한 이들을 분무공신으로 책봉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에 관련된 ‘오명항 분무공신화상’과 ‘이삼 분무공신교서’도 새롭게 전시하게 됐다.
교체 전시를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2월 1일부터 10일까지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권 발권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전시실에 입장할 수 있다. 안전사고 방지와 원활한 관람동선 운영을 위해 무료 입장 기간 중에는 전시 해설을 진행하지 않는다.
한편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는 현재까지 총 8만4283명(1월 29일 기준), 하루 평균 926명이 관람했다. 전시는 오는 3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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