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돈 없나.. 김민재보다 '1000만유로 저렴' 센터백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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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센터백 보강에 나섰다.
김민재(나폴리)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그보다 1000만유로(약 130억원) 저렴한 다른 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에게 2200만파운드(약 330억원) 오퍼를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미 김민재가 중국에서 뛰던 시절 영입을 타진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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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센터백 보강에 나섰다. 김민재(나폴리)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그보다 1000만유로(약 130억원) 저렴한 다른 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에게 2200만파운드(약 330억원) 오퍼를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윙포워드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 영입했다. 윙백 페드로 포로 역시 영입이 마무리단계다. 마지막 퍼즐은 바로 센터백이다.
토트넘 수비라인은 시즌 내내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토트넘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애용하지만 실점이 많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센터백 중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외에는 월드클래스가 없다는 점이 찝찝했다. 토트넘은 21경기 31실점이다. 프리미어리그 상위 12개 팀 중 토트넘보다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은 없다.
김민재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토트넘은 이미 김민재가 중국에서 뛰던 시절 영입을 타진한 바 있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요 타깃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민재의 몸값이 부담된 모양이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3500만유로(3000만파운드, 약 460억원)다. 경쟁이 붙으면 이보다 비싸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카피에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뒤늦게 인카피에 영입 의사를 레버쿠젠에 전했다. 인카피에가 토트넘의 1월 마지막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 역시 인카피에를 싼 가격에 쉽게 팔 생각은 아니다. 익스프레스는 '1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인카피에를 데려오려면 토트넘은 돈을 더 써야 할 것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레버쿠젠은 토트넘이 제안한 금액의 두 배 이상을 원한다. 토트넘이 추가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거래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이 4400만파운드 이상을 인카피에에게 지출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토트넘과 레버쿠젠의 줄다리기가 당분간 치열하게 진행될 모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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