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하루 남았는데”…스포르팅, 포로 두고 질질 끄는 이유

2023. 1.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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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CP의 페드로 포로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다시 난항에 빠졌다. 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일각에선 협상 결렬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현지시간 3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아직까지 최종 협상 타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막판까지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결론이 나지 않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1월 이적시장의 문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 자정 닫힌다. 하루 남짓 남은 상황이지만 양측은 아직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대면 협상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같은날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Record)는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토트넘의 망설임’을 지목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포로 이적료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나가는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이 제시한 포로의 바이아웃 금액 4500만 유로(한화 600억 6000만 원)를 지급하는 데는 일단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금액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300만 유로(40억 원) 수준의 은행 대출 이자 비용 지출이 추가로 필요한데, 이 점 때문에 토트넘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40억 원을 아끼려다 한 달간 끌어온 딜이 최종 결렬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토트넘의 포로 이적 협상은 이번달 내내 진전과 교착 상태를 오갔다. 토트넘은 당초 스포르팅에 3250만 파운드(497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조금씩 오퍼 금액을 끌어올리며 스포르팅의 마음을 겨우 붙잡은 상태다,

포로는 1999년생으로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뒤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임대를 거쳐 지난해 7월 스포르팅에 완전 영입됐다.

[사진 = 포로가 지난해 10월 UCL 조별리그 당시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와 공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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