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AI 챗봇 3월 출시···'챗GPT 열풍' 올라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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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열풍에 중국도 올라탔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빅테크인 바이두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 서비스를 3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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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열풍에 중국도 올라탔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빅테크인 바이두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 서비스를 3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내부 회의에서 빅테크가 주도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챗GPT를 거론했다”며 그동안 바이두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생성형 AI ‘어니(Ernie)’가 앞으로 출시될 AI 챗봇 서비스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성형 AI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 테크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얼어붙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시장에서도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3억 달러(약 369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캐릭터닷에이아이·리플리카·유닷컴 등 스타트업들도 VC 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NYT는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약 50억 달러로 평가될 것”이라며 당초 시장 조사 업체 피치북의 평가보다 몸값이 10억 달러 가까이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KPMG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글로벌 VC의 투자 규모는 최근 4분기 연속 감소해 2019년 2분기 이후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전 세계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오픈AI와 100억 달러 규모의 독점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AI 업계에 투자 경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NYT는 “다른 스타트업들의 자금이 고갈되는 와중에도 투자자들이 (오픈AI와) 비슷한 거래를 쫓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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