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1천억 예비비 재가…‘난방비 지원’ 총 1800억 긴급투입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30. 15:51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000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즉시 재가했다.
역대급 한파와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써 기존 예산 800억원을 더해 총 1800억원이 난방비 지원에 긴급 투입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국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신속히 내려진 재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수석은 “오늘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31일)로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열렸다”며 “오전 8시 30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 안건이 심의·의결됐고, 윤 대통령이 오후 1시반께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려운 분들이 (지원 정책을) 몰라서 가스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에게 철저히 안내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경제 사정이 여전히 어렵고, 전례 없는 한파로 2월 난방비도 중산층과 서민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늘 윤 대통령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모두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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