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오름 관광자원 인기…생태관광 특화사업 추진

허호준 2023. 1.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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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엔 여름밤 수풀 사이로 황금빛 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곶자왈·오름 등 생태관광 특화사업'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곶자왈과 오름, 습지 관련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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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특화사업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이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엔 여름밤 수풀 사이로 황금빛 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 청수마을회는 마을 내 곶자왈의 반딧불이를 이용해 해마다 반딧불이 축제를 열고 있다. 주민들은 이 축제를 통해 마을을 살리고 지역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서귀포시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는 지난해 ‘다혼디 수색대’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귀포에 분포된 자연자원 및 환경특성을 고려한 생태기행과 보전상태를 기록하고, 숲길과 오름을 탐사했다. 제주오름보전연구소는 ‘꼬닥꼬닥 졸바로 오름보마씀’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도내 곳곳의 오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을 상대로 오름의 가치를 알렸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곶자왈·오름 등 생태관광 특화사업’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올해 생태관광 콘텐츠 특화사업을 다음 달 공모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단체는 14곳이다. 마을협의체, 문화예술단체와 제주의 생태를 연구하는 단체 등이 참여했다.

도는 30일 지난해 곶자왈과 오름 등 생태관광 특화사업에 참여한 주민과 관광객 70명을 대상으로 △자연 생태계 인식 변화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프로그램 필요도 △재참여 의향 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1.5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 관계자의 전문성(95.2점)과 프로그램의 필요성(93.8점), 잠재 성장력(92.8점), 재참여 의향(91.6점)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사업은 환경보전기금을 재원으로 자연자산과 향토문화, 지역 생산물 등을 연계한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곶자왈과 오름, 습지 관련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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