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48억4500만원 모금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섰다.

30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3나눔캠페인' 종료를 이틀 앞둔 29일 광주 사랑의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광주 사랑의 온도탑의 올해 목표액은 48억4000만원이며, 현재까지 모금된 액수는 48억4500만원이다.

특히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금리인상·원자재 상승의 여파로 어려운 경제상황로 인해 초기부터 모금액이 전년 대비 45%라는 저조한 모금실적을 보였기에 의미를 더한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광주 지역사회 돌봄이웃들의 기초생계·의료비·난방비 지원, 사회복지현장 현안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및 기능보강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더욱 빛나는 광주정신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를 견인, 희망2023나눔캠페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이 소홀함 없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전남지역 사랑의온도탑은 지난 25일 100도를 조기 돌파했다. 당일 기준 모금된 액수는 99억6800만원(100.5도)이었다.

올해 전남의 나눔캠페인 목표액은 2022년도 목표액이었던 89억3200만원보다 11% 늘어난 99억2000만원이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