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기사 최초 통산 700승 금자탑! 최정 9단, 손길마다 기록이다

권수연 기자 2023. 1.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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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계에 큰 획을 그리고 있는 최정 9단(울산고려아연)이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해당 승리로 최정 9단은 프로통산 700번째 승리의 금자탑을 쌓는 동시에 여자기사 최초 700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대선배님들의 기록을 넘어 여자기사 최초로 700승을 거두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최초 1천승을 달성해보겠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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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바둑계에 큰 획을 그리고 있는 최정 9단(울산고려아연)이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기원은 "지난 28일, 최정이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킥스(Kixx) 김창훈 6단에게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해당 승리로 최정 9단은 프로통산 700번째 승리의 금자탑을 쌓는 동시에 여자기사 최초 700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대선배님들의 기록을 넘어 여자기사 최초로 700승을 거두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최초 1천승을 달성해보겠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0년 프로무대에 발을 디딘 최정은 입단 6개월만에 제9회 정관장배 예선에서 이다혜 당시 4단을 상대로 프로 첫 승점을 얻어냈다. 이후 2013년 19기 여자국수전 예선에서 권효진 6단을 물리치며 100승을 기록하고, 2018년에는 박지은-조혜연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세 번째로 입신에 올랐다.

또한 2020년 4월 25회 LG배 예선에서 김기범 3단을 꺾으며 500승을 기록했다.

최정 9단, 한국기원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경기는 지난 해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으로 당시 변상일 9단을 꺾으며 여자기사 최초로 세계메이저무대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당시 4강전 승리로 프로통산 675승을 기록, 조혜연 9단이 가지고 있던 국내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까지 최정은 25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29번의 우승을 가져갔지만 현재와 같은 선수권전이 아니라 도전기 형식의 대회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최정의 뒤를 이어 조혜연이 678승 1무 515패로 국내 여자기사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다. 박지은 9단이 612승 2무 482패로 3위, 김혜민 9단이 544승 517패로 4위, 오유진 9단이 498승 299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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