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 경주에 국내 최초 축구전용 스마트 에어돔 준공

사업비 107억원, 4월에 정식 개장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30일 축구전용 스마트 에어돔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 에어돔은 축구 선수의 국내 전지훈련을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섬유 재질의 지붕이 공기압으로 유지되고 자동 공기 정화 및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돼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 상관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30일 경주시 천군동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조현재 KSPO 이사장을 포함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경주시 국회의원과 경주시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에어돔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단이 추진한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모로 진행됐다.

첫 번째 사업지로 경주시가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 착공해 약 1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총 사업비는 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을 포함 총 107억원(도비 10억원, 시비 47억원)이다.

총 면적은 약 2만5000㎡, 에어돔 면적은 1만㎡ 규모다. 국제 규격의 실내 축구장, 모래 연습장, 관람석과 사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경주에 설치된 에어돔은 약 2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4월 정식 개장한다. 향후 경남 창원, 강원 춘천, 강원 고성 등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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