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신규 수주 16.7조 `사상 최고`

<사진=GS건설>

GS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 16조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GS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2년 매출 12조2990억원, 영업이익 5550억원, 신규수주 16조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신규수주와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다만 미래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수주와 매출은 각각 20.6%, 36.1% 증가했다. 특히 신규수주는 목표를 22.2% 초과 달성하며 2010년 14조1050억원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주택 부문에서만 10조640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선 자회사인 GS이니마(4340억원),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후 하향 추세였지만, 지난해 36.1% 증가하며 반등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 부문이 6조4260억원으로 21% 이상 늘었고 신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조25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신사업부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신규수주 14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환경을 고려해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향후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지속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었다"며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