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골프·축구계에 관리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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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잔디 관리 전문가들이 30년의 노하우를 나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전국 골프장과 프로축구 K리그 1, 2부 구장 39개소를 관리하는 인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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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잔디 관리 전문가들이 30년의 노하우를 나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전국 골프장과 프로축구 K리그 1, 2부 구장 39개소를 관리하는 인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국내 최고 기상분석 학자인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과 함께 최근 국내 기후 변화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가 정기적인 토양 분석을 통한 정확한 잔디 생육 진단으로 맞춤형 해법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100년 전과 비교해 봄과 여름의 시작이 10일 이상 빨라졌고, 가을과 겨울은 늦어졌다. 평균 기온이 1.6℃ 상승했으며 강수일은 20여일 이상 줄어든 반면, 연강수량은 135㎜나 증가해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봄철엔 건조한 기후로 발생하는 잔디 뿌리 병해가 증가하고 여름, 가을에는 탄저, 피티움 등 고온성 병해가 증가하는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다양한 병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특이현상이 늘고 발생 시기, 병해 종류까지 변화하고 있다.
이를 퇴치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정기적으로 배수능력, 땅의 경도를 측정하고 산도(pH), 인산, 칼륨 등 잔디 생육에 영향을 주는 화학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연간 비료 제공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잔디 길이(예고) 관리, 갱신, 배수 관로 개선 등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덕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잔디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30년간 쌓은 연구 실적과 노하우를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기관이다. 안양CC, 가평베네스트GC 등의 국내 유명 골프장의 코스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골프장 40여 곳의 잔디 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밖에 잔디 신품종과 방제 미생물 개방 등 잔디 관리 기술 연구도 앞장서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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