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볼 터치와 패스 선보여" 오현규, 데뷔전부터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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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괴물' 오현규(21·셀틱)가 유럽 진출 후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발휘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오현규는 이날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경 교체 출전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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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기 괴물' 오현규(21·셀틱)가 유럽 진출 후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발휘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후반 뒤늦게 교체로 들어가면서 짧은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충분히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왔다.
스코틀랜드 '셀틱 퀵뉴스' '더 셀틱 웨이' 등 복수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오현규는 좋은 볼 터치와 패스를 선보였다"며 "짧은 시간 세 번째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로 도움을 올릴 뻔했다"며 일제히 높게 평가했다.
오현규는 이날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경 교체 출전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사실 추가시간까지 10분 조금 넘었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데뷔전이었던 데다, 앞으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임팩트를 남기겠다는 굳은 결의 속에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마에다 다이젠(25)이 머리에 맞추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기회 창출로 연결되진 못했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호평이 잇따라 나왔다.
'더 셀틱 웨이'는 "오현규는 13분밖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득점과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좋은 크로스를 올렸다"며 "그는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팬들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셀틱 입단 기자회견 당시 오현규는 "나를 정말로 원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많은 골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인상적인 데뷔전,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함께 전했던 바 있다. 그리고 그의 뜻대로 충분히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 데뷔전을 치러서 행복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팬들"이라며 "다음 홈경기 때 뵙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사진 = Celtic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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