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두,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AI 챗봇 출시한다

김재현 전문위원 2023. 1. 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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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챗GPT 스타일의 인공지능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오는 3월 챗GPT(ChatGPT) 스타일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검색엔진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30일 바이두의 챗봇 출시 계획 기사가 보도되자 홍콩증시에서 바이두는 최대 5.5% 상승했으나 오후 2시47분(현지시간) 2.3% 상승한 14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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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챗GPT 스타일의 인공지능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홍콩증시에서 바이두는 챗봇 기사가 보도된 후 한때 5.5%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이두 본사의 인공지능 로봇/사진=로이터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오는 3월 챗GPT(ChatGPT) 스타일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검색엔진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두는 사용자들이 챗봇 서비스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처럼 대화형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바이두의 챗봇 출시 계획 기사가 보도되자 홍콩증시에서 바이두는 최대 5.5% 상승했으나 오후 2시47분(현지시간) 2.3% 상승한 14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는 그동안 키워드 광고에 의존하는 온라인 마케팅회사에서 딥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인공지능에 투자해왔다. 바이두가 개발한 머신러닝 모델 '어니'(Ernie)가 바이두가 내놓은 챗GPT 스타일 챗봇 서비스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인공지능과 결합할 수 있는 자율주행에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를 받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사진=중국 인터넷

지난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불과 며칠 만에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몰리면서 학교, 사무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0억 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자사 모든 제품에 챗GPT같은 AI기능을 넣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챗GPT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이달 들어 주가가 100% 넘게 상승했다.

챗GPT에 대한 바이두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 12월 바이두 내부회의에서 로빈 리 바이두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가 다시 선두를 달릴 수 있는 사례로 챗GPT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리 CEO는 "우리가 매일같이 숙고해온 기술이 이처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만들어서 상업화시키는 것은 도전적인 과제라고 덧붙였다.

바이두 외에도 여러 중국 스타트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연구 중이며 이들은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시노베이션 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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