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둔기에 묻은 모친 피, 세제로 닦았지만…옷소매에 딱 걸렸다

김성화 에디터 2023. 1. 30.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대 노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아들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50대 아들의 옷소매에서 모친의 혈흔을 발견하는 등 여러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정밀 감식 결과, 둔기에서 B 씨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아들 A 씨가 둔기를 세제로 닦아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대 노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아들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50대 아들의 옷소매에서 모친의 혈흔을 발견하는 등 여러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80대 어머니 B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6일 경찰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큰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서 숨져있는 B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B 씨는 손과 발이 테이프에 묶여있었고, 머리에는 상처가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둘째 아들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한 끝에 27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장에서 A 씨가 범행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발견했는데, 초기 조사 때는 모친 B 씨의 혈액을 찾지 못해 범행 도구로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정밀 감식 결과, 둔기에서 B 씨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아들 A 씨가 둔기를 세제로 닦아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최근 어머니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