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가서 어디든 갈래" 21세 윙어 힐, 친정팀 복귀 앞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리안 힐(21)이 토트넘을 떠나 친정팀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세비야가 힐 임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라며 “양 측의 대화는 상당히 진전됐다. 세비야는 48시간 내에 힐 임대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 역시 비슷한 소식을 전했다. 힐의 한 측근은 이 매체와 인터뷰하며 “힐은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다. 동기부여를 잃었다. 세비야로부터 임대 이적 제안이 오자 힐은 ‘어디로든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들려줬다.
힐은 스페인 출신 2001년생 측면 공격수다. 스페인 세비야 유스팀에서 성장해 레가네드, 에이바르 임대를 거쳐 2021년 여름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힐을 받고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냈다.
토트넘에서 힐의 입지는 좁았다. 입단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출전에 그쳤다. FA컵과 유럽 컨퍼런스리그, 리그컵 등 공식전 20경기 출전해 1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해당 시즌 후반기에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도 힐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나서 1도움만 기록했다. 토트넘의 최근 2경기에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힐이 뛰는 자리에는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있으며,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새로 영입해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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