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마음으로 그린 현대 수묵화…인사아트프라자 '진·심·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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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오는 2월1일부터 7일까지 '진·심·경'(眞·心·境)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수묵산수화의 신진, 중진, 원로 작가 41인이 참여한다.
박복신 갤러리 회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해준 41명의 작가들은 우리 산천을 가장 생생하게, 독창적으로, 한국적인 화풍을 형성한 작가들"이라며 "순수 한국화의 위상을 재건하고 작가들의 진정성과 문화예술의 빛이 퍼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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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오는 2월1일부터 7일까지 '진·심·경'(眞·心·境)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수묵산수화의 신진, 중진, 원로 작가 41인이 참여한다.
진·심·경은 진경과 심경의 합성어로 진경은 실제 존재하는 경관을 화폭에 담아낸 것을, 심경은 내면에 초점을 맞춰 자연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재해석함을 뜻한다.
진과 심이 융화해 그려진 산수화는 자연에서 느껴진 작가의 느낌을 작품으로 재구성해 화선지 위에 심상을 담아내는 창구다.
진경산수는 한민족의 자의식에 대한 표현으로 17세기말 조선의 문화와 문예 등에 대한 자각현상이 생겨남에 따라 이 시기 겸재 정선에 의해 아름다운 우리 땅을 자신의 학문적으로 해석해 진경산수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했다.
그러나 이후 추사 김정희의 문자향, 서권기 등의 문인화 주장과 함께 진경산수화는 역사의 중심에서 멀어져갔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나라 전통에 맥을 끊으려는 일제에 의해 감춰지기도 했다.
광복 이후 현대적 미감을 드러내는 수묵화 운동으로 잠시나마 등장했지만 곧 현대미술의 폭발적인 유입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현대 수묵화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이 수묵과 진경산수는 구상화와 추상화의 결합으로 내면의 해석에 따라 다르게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다방면의 매력을 지녔다.
박복신 갤러리 회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해준 41명의 작가들은 우리 산천을 가장 생생하게, 독창적으로, 한국적인 화풍을 형성한 작가들"이라며 "순수 한국화의 위상을 재건하고 작가들의 진정성과 문화예술의 빛이 퍼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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