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어디 갔어?’...유벤투스, 몬차전 패배의 ‘충격 패스맵’

백현기 기자 2023. 1.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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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충격적인 경기를 치렀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20라운드에서 몬차에 0-2로 패했다.

축구 통계 업체 'markstats'는 유벤투스가 이날 중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패스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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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유벤투스가 충격적인 경기를 치렀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20라운드에서 몬차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23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는 최근 안팎으로 뒤숭숭하다. 유벤투스는 최근 엄청난 징계를 받았다. 토리노 시의회는 유벤투스가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검찰 조사를 명령했고, 결국 조사 결과 유벤투스가 장부 조작을 했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금전적 이익을 취한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승점 삭감 징계를 내렸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 항소 법원이 검찰청의 항소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유벤투스가 승점 15점 삭감과 11명의 임원들이 자격 정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5점 삭감을 당한 유벤투스는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나폴리, 인터 밀란 등과 함께 우승 경쟁을 하고 있던 유벤투스는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먹칠을 하게 됐다.


축구 외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내적으로도 문제다. 유벤투스는 승점 삭감의 충격과 아픔을 경기 결과를 통해 만회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불가했다. 몬차의 패트릭 치우리아와 다니 모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유벤투스는 전반을 0-2로 끌려갔다.


후반에 유벤투스는 뒤집을 힘이 없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링 주니오르, 로카텔리, 소울레를 투입했지만 결과적으로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충격적인 패스맵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업체 ‘markstats’는 유벤투스가 이날 중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패스맵을 공개했다. 중원에는 데 실리오, 파지올리, 파레데스, 라비오, 코스티치가 선발로 나왔지만 패스를 전방에 뿌려야 하는 파레데스와 파지올리가 필요 이상으로 내려오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최전방에 위치한 모이스 킨은 완전히 고립되며 사실상 패스를 받지 못한 것이 확인됐다. 중원에서의 장악력이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패스가 많이 돌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 경기 영향력이 떨어진 것이다. 축구 외적으로의 아픔을 축구로도 씻지 못한 유벤투스다.


사진=‘markstat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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