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막은 김민재, 무리뉴 감독도 칭찬 "환상적인 선수"

이민재 기자 2023. 1.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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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26)가 상대 에이스를 꽁꽁 틀어 묶었다.

나폴리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홈팬들이 김민재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언급하면서 "김민재는 명실상부 마라도나 경기장의 아이돌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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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디발라를 막는 김민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김민재(26)가 상대 에이스를 꽁꽁 틀어 묶었다. 주제 무리뉴(AS 로마)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세리에A 4연승을 달렸다. 리그 1위를 지키면서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13점 차 간격을 만들었다.

나폴리는 특유의 탄탄한 수비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로마의 화력이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로마의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가 묶이고 말았다. 김민재의 수비 때문이었다.

나폴리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디발라는 스리톱 중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유효슈팅 없이 슈팅 1회에 그쳤다. 디발라는 리그 14경기에 출전 7골을 기록 중이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로렌초 펠레그리니 역시 슈팅을 딱 한 번 찼고, 이마저도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중앙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은 아예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날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와 상대 스리톱을 강하게 압박했다. 공을 뺏거나, 패스 실수를 이끌고, 파울을 통해 로마의 공격 속도를 늦췄다. 빠른 발로 뒷공간으로 질주하는 공격수를 잡아내며 역습도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홈팬들이 김민재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언급하면서 "김민재는 명실상부 마라도나 경기장의 아이돌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는 나폴리는 올 시즌 최소 실점(15골)도 지키고 있다. 탄탄한 수비와 뛰어난 득점력으로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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