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자동차가 살렸다···승용차 수출액 500억 달러 육박

손재철 기자 2023. 1.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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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이 5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승용차 수출액은 2021년(426억4000만 달러)보다 15.0% 증가한 490억2000만 달러였다.

관세청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친환경차 수요 확대, 북미·유럽연합(EU) 및 주요국 수요 회복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9.7%)·캐나다(8.7%)·호주(33.4%)·영국(16.1%)·독일(4.0%)·이스라엘(30.4%)·사우디아라비아(31.4%) 등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프랑스(-1.8%)·네덜란드(-15.7%)·이탈리아(-9.4%) 등은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231만대로 10.1%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액은 159억6000만 달러로 37.2%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7.3%에서 작년 32.6%로 커졌다. 비중도 역대 가장 큰 것으로, 친환경차가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종류별로 보면 전기차가 81억1천만달러로 전체 승용차 수출의 16.5%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62억1000만 달러(1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16억4000만 달러(3.4%)였다.

지난해 전체 승용차 수입액은 140억달러로 1년 전보다 8.9% 증가했다. 수입대수는 8.8% 늘어난 32만대였다. 친환경차 수입은 15.5% 증가한 65억9000만 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전체 승용차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0%로 역대 최고였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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