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오나라 ‘케미 맛집’ 훈훈 현장…지금 딱 필요한 영화 [종합]

유수연 2023. 1.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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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진선규부터 오나라까지, 영화 ‘카운트’ 주역배우들이 케미를 자랑하며 지친 이 시대에 필요한 힐링 영화를 선보인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는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의 신작으로, 영화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혁재 감독은 영화 ‘카운트’에 대해 “복싱 금메달 리스트였지만, 복싱의 꿈을 접고 평범하게 살고 있던 체육교사 시헌이 반항기 가득한 복싱부와 함께 좌충우돌하면서 성장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OSEN=민경훈 기자]

진선규는 ‘카운트’를 첫 제안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그때가 4년 전이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일단 너무 재미있었고,  저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었다. 저의 고향인 진해부터 제가 배우 이전에 꿈꿨던 체육 선생님의 역할이기도 했다. 또한 전체적인 가족, 동료에 대한 이야기, 희망적인 이야기 때문에 너무 하고 싶었다. 바로 감독님께 다른 거 생각 없이 너무 같이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시헌이 곧 나다’ 라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오나라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과거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했고, 시나리오에서 캐릭터들이 튀어나온 유쾌하고 따뜻한 느낌이 났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으로 진선규 씨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전, 진선규 씨와 함께 무대에서 공연을 했던 기억이있다. 당시 공연에 오를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았고, 호흡이 잘 맞았었다. 그때 ‘선규야,. 우리 꼭 영화에서 만나자’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함께하고 제작보고회를 같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감개무량한 심경”이라며 소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OSEN=민경훈 기자]

복싱 유망주 역을 맡은 성유빈은 “전 작품에서는 제가 항상 당하는 입장이기도 했고, 남성미를 보여줄 수 있던 역할이 많이 없었다”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몸을 많이 움직이기도 했고, 스포츠를 한다는 점에서 굉장이 큰 도전이었다”라고 전했다.

열정이 앞서는 ‘과몰입러’ 환주 역을 맡은 장동주는 ‘복싱’ 촬영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검도, 태권도, 레슬링 등 운동을 해서 굉장히 자신 있었는데, 복싱이 제가 해본 운동 중에 가장 힘들었지 않나 싶다”라며 “실제 용인대학교 복싱부 학생들과 훈련을 하기도 했다. 근력과 지구력이 동시에 수반되는 스포츠인 것 같아서 조금 많이 힘들었다”라며 비하인드를 풀기도 했다.

극중 진선규와 사제 케미를 선보인 성유빈은 “(진선규 선배님이)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촬영 내내 뭘 여쭤보기가 편했다. 촬영 할때도 ‘실제 내 코치님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OSEN=민경훈 기자]

‘교장’ 역할을 맡은 고창석은 “촬영 현장이 정말 활기찼다. 다행히 고등학생 역할이지만 대부분이 실제 고등학생은 아니었기에 술 한 잔 할 수 있는 유쾌한 현장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지금 이 시대에 딱 필요한 성장드라마 같다. 역경을 이겨나가는 통쾌한 이야기가 있으니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오나라는 "온 가족이 영화관에서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다. 부모님과 '저 땐 저랬지'라고 추억을 떠올리며 볼 수 있다"고 했다. 성유빈은 "4년 이라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맛있게 숙성된 열매'같은 영화로 관객들에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선규는 "제 꿈은 좋은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 희망, 위로를 전하는 거였다.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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