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망신이!" ML 최고 투수 사이영상 상패에 치명적 '오타'

고유라 기자 2023. 1. 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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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이 망신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17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발표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차지했다.

밸런더와 알칸타라는 미국 뉴욕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개최한 사이영상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를 품에 안고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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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투수 저스틴 벌랜더(왼쪽)와 아내 케이티 업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이 망신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17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발표됐다. 아메리칸리그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개인 통산 3번째이자 3년 만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위표 30장이 모두 벌랜더에게로 향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28경기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로 호투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32경기 14승9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알칸타라 역시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면서 만장일치 영예를 안았다. 알칸타라는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이영상 시상식은 이달 29일 열렸다. 밸런더와 알칸타라는 미국 뉴욕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개최한 사이영상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를 품에 안고 축하를 받았다. '다 가진 남자' 벌랜더는 아내이자 인기 모델 케이티 업튼과 함께 했다.

문제는 이들이 자랑스럽게 들고 포즈를 취한 사이영상 상패였다. 상패에는 'First Presented to Don Newcombe(돈 뉴컴에게 처음 시상됨)'이라는 문장과 함께 'Most Valuble pitcher(가장 가치있는 투수)'라는 문구가 써있는데 문제는 'Valuable'에서 'a'가 빠진 'Valuble'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BBWAA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모든 투수들이 매년 갖고 싶어하는 권위있는 상인 사이영상의 무게를 협회 스스로 떨어뜨렸다는 것. '더 스코어'는 "원래 문구인 'The oustanding league pitcher'에서 올해 처음 문구가 변경되면서 일어난 사고 같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치명적인 사고를 쳤지만 선수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3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된 벌랜더와 데뷔 첫 사이영상을 받은 알칸타라는 시상식 내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상패를 들어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행사를 만끽했다.

▲ 사이영상 상패. ''Valuble"이라는 오타가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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