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의 여지가 없다" 106승 팀 대신 94패 팀 이적, 올해는 다를까

신원철 기자 2023. 1. 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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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번도 포스트시즌 탈락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시거가 "이정도까지 영입할 줄은 몰랐다. 크리스 영 단장은 에이스의 면모를 어린 투수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더니 3명을 데려왔다. 모두 우리가 필요로했던 선수고, 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는 선수다. 우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다가올 새 시즌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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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 시거가 구단의 선발투수 보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리 시거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번도 포스트시즌 탈락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기 전까지는.

LA 다저스에서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던 2018년을 빼면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갔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2020년에는 가을에도 강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연달아 시리즈 MVP를 독차지했다.

그러나 시거의 포스트시즌 경력은 2021년을 끝으로 멈췄다.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텍사스는 시거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2루수 최다 홈런을 기록한 마커스 시미언을 7년 1억 7500만 달러에 붙잡았다. 키스톤 콤비 보강에만 5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2021년 60승 102패에 그쳤던 텍사스 전력은 단번에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성적은 68승 94패로 여전히 100패에 가까웠다.

시거는 151경기에서 타율 0.245와 33홈런 83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 신인왕을 수상했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50경기를 돌파하며 텍사스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타격 성적은 전보다 떨어졌다.

올해도 텍사스의 투자는 계속됐다. 이번에는 선발투수 영입에 주력했다. 제이콥 디그롬, 네이선 이볼디, 앤드루 히니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시거는 가을에도 웃을 수 있을까.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시거가 "이정도까지 영입할 줄은 몰랐다. 크리스 영 단장은 에이스의 면모를 어린 투수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더니 3명을 데려왔다. 모두 우리가 필요로했던 선수고, 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는 선수다. 우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다가올 새 시즌을 기대했다.

시거는 "이기지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라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고 말했다. 구단의 선수 보강에 아주 만족한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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