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신임 대표에 '금융통' 최진환 대표 내정

금융 등 시장 여건에 보다 적극적 대응
"지난 10년 간 타사 대표직 수행...굵직한 성과"

[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이 30일 신임 대표이사에 '금융통'인 최진환 전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54)를 내정했다. 경기 위축기, 금리·자동차 수요 등 시장여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금융전략통인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경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장기신용은행,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와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현대캐피탈 전략기획본부장, 현대라이프 대표, ADT캡스 대표, SK브로드밴드 대표 등을 지냈다. 롯데렌탈은 최 대표가 지난 10년 간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하며 사업구조 혁신, 시스템 고도화, 시장 점유율 확대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점을 주목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최 대표가 금융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탈 사업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이달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간다는 구상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대표 종합렌탈 회사로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와 차량관리 전문 '롯데오토케어',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 국내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 등 다양한 렌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