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너드, 클리퍼스 수뇌부에 포인트가드 영입 요구

이규빈 2023. 1.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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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가 소속팀 클리퍼스에 포인트가드 영입을 요청했다.

현지 매체 'HP Basketball'은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에 포인트가드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의 영입 타겟으로 언급된 라우리와 반블릿은 모두 토론토 시절 레너드와 우승을 함께한 선수들이다.

레너드의 의중대로 클리퍼스가 레너드의 옛 토론토 동료들을 데려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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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레너드가 소속팀 클리퍼스에 포인트가드 영입을 요청했다.

현지 매체 'HP Basketball'은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에 포인트가드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타겟은 레너드의 옛 동료, 카일 라우리(마이애미 히트), 프레드 반블릿(토론토 랩터스)가 유력하다 전했다. 라우리와 반블릿은 레너드와 토론토에서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다.

시즌 시작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은 클리퍼스는 현재 28승 25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위치했다. 컨퍼런스 4위지만 컨퍼런스 13위 LA 레이커스와 승차는 불과 3.5게임에 불과하다. 압도적인 성적이 예상됐던 시즌 초 전망과는 다르게 명백히 실망스러운 결과다.

클리퍼스는 구단주 스티브 발머에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아 막대한 사치세를 소비하는 팀이다. 클리퍼스의 지난 시즌 사치세는 자그마치 8,300만 달러(한화 1,018억)에 달한다. 이번 시즌 클리퍼스의 사치세는 더 하다. 클리퍼스는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1억 4,500만 달러(한화 1,779억)의 사치세가 예정되어 있다. NBA 한 팀의 총 연봉급의 돈이다.

발머 구단주의 투자로 클리퍼스는 두터운 로스터를 만들었지만, 약점은 존재한다. 바로 포인트가드 포지션과 센터 포지션이다. 포인트가드는 양적으로는 충분하다. 레지 잭슨이 있고 오프시즌에 존 월을 영입했다. 문제는 질이다. 잭슨은 지난 시즌 클리퍼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만큼 활약이 아니다. 평균 득점이 16.8점에서 11.3점으로 크게 감소했고 출전 시간 역시 5분 정도 감소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월 역시 실망스럽다. 월은 이번 시즌 평균 11.3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나 클리퍼스 농구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면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클리퍼스는 최근 테렌스 맨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며 두 선수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좋은 포인트가드를 원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타이론 루 감독의 존재다. 현역 시절 포인트가드였던 루 감독은 포인트가드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다. 월과 잭슨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둘을 꾸준히 기용하는 이유는 루의 입김이 크다.

여기에 에이스 레너드의 의사마저 반영된 것이다. 레너드는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지만 공격을 지휘하는 포인트 포워드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다. 레너드가 우승할 때는 토니 파커, 라우리 같은 훌륭한 포인트가드가 함께했다. 클리퍼스의 영입 타겟으로 언급된 라우리와 반블릿은 모두 토론토 시절 레너드와 우승을 함께한 선수들이다. 레너드의 의중이 반영된 타겟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대가다. 반블릿의 소속팀 토론토는 리빌딩을 원하고 있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거의 소진한 클리퍼스가 어떤 대가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반면 라우리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우승을 위해 달리는 팀으로 즉시 전력감 선수를 원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클리퍼스가 거래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레너드의 의중대로 클리퍼스가 레너드의 옛 토론토 동료들을 데려올 수 있을까. 트레이드 마감일은 어느덧 11일밖에 남지 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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