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자동차 수출, 역대 첫 500억 달러 돌파

이석주 기자 2023. 1.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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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41억 달러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36.8% 증가한 55만4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생산(10.7%) 내수(4.8%) 수출액(28.3%)이 모두 늘며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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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541억 달러로 전년보다 16%↑…역대 최대
수출 단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량 크게 늘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산 자동차에 대한 해외 수요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41억 달러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연간 기준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산업부는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고환율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231만 대)가 전년보다 13.3%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36.8% 증가한 55만4000대를 기록했다. 수출액도 38.0% 급증한 1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특히 전기차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보다 45.2% 증가한 22만4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8만5000대로 34.5% 늘었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수출 급증의 배경으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아이오닉6 수출 개시 ▷아이오닉5와 EV6의 해외 판매 호조를 꼽았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75만7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글로벌 생산량 순위는 재작년에 이어 세계 5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보다 2.4% 감소한 168만4000대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인도가 지연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생산(10.7%) 내수(4.8%) 수출액(28.3%)이 모두 늘며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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