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최후통첩"…첼시, 엔조 포기 안 했다

맹봉주 기자 2023. 1.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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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썼다.

다만 지불 방식에선 이견 차가 있다.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거절한다면 첼시는 내년 여름으로 영입 협상을 미룰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첼시가 주목했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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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조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썼다. 다만 지불 방식에선 이견 차가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22) 영입을 위해 벤피카와 협상을 재개했다. 이적 시장 마감 시간 전까지 페르난데스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이다"고 알렸다.

겨울 이적 시장 마감 시간은 31일이다. 남은 시간은 하루. 첼시는 벤피카에 사실상 최종 제안을 건넸다.

바이아웃 금액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를 내겠다는 것. 다만 큰 금액인 만큼 일시불이 아닌 나눠서 지불하길 원한다.

벤피카는 한 번에 모든 돈이 들어오길 바란다.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거절한다면 첼시는 내년 여름으로 영입 협상을 미룰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첼시가 주목했던 선수였다. 무엇보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이 좋았다. 결승 직후엔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는 월드컵 영 플레이어 상까지 받았다.

시상대 위에 최우수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와 나란히 섰다. 페르난데스의 축구인생이 달라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행보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자국에서 하는 월드컵 우승 축하 파티로 벤피카에 늦게 합류했다. 약속된 팀 훈련을 두 번이나 무단으로 불참했다.

심지어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다는 뜻도 나타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는 새해 파티를 즐기러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페르난데스를 보는 벤피카 팬들과 내부 관계자들 시선은 좋지 않다. 이적이 성사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마음은 벤피카를 떠나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벤피카는 최대한 이윤을 남기려 한다. 결국 급한 쪽이 굽힐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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