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위례 의혹 책임자로 유동규 지목?

2023. 1.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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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조금 보면 이런 조금 핵심적인 내용들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유동규라는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 이런 것이에요. 그러니까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나는 사실 무관한 일이고 밑에 있는 유동규가 잘못해서 다 이런 겁니다.’ 이런 취지의 주장이 진술서에 담겨 있습니다. ‘유동규가 범죄 행위를 저지르면서 범죄 사실을 시장인 나에게 알릴 이유도 없고 알릴 필요도 없지 않았겠습니까? 유동규로부터 범죄 행위인 비밀 유출을 보고받고 내가 승인한다는 것은, 그것은 상식 밖이지 않겠습니까?’라는 게 이재명 대표의 주장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의 과거 목소리들이 조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잠깐 듣고 가실까요? 유동규 정도는 측근이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고. 그런데 지금 대장동 논란과 관련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지금 폭로를 하고 있죠. 이에 대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유동규의 폭로에 대해서도 조금 평가를 또 한 마디 내놓았습니다. 한 번 들어보실까요? ‘유동규의 저 이야기는, 어떻게 저게 증거가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유동규 전 본부장이 또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이후에 또 한 언론 보도에 이렇게 통화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얼마나 이재명 대표가 다급하면 저러나 싶다. 가짜 변호사 통해서 증거를 없앤 것을 확인하고 나니 안심이 되었나 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성남시가 용적률 상향 이런 것 다 한 일인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을 할 겁니까. 하늘을 가린다고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이 대표도 가담했으니 책임을 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유동규의 바지사장이었으면 차라리 인정하시오. 그렇다면 내가 다 뒤집어써주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상일 평론가님, 어떻습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저러한 증언들을, 글쎄요. 평가절하? 일축했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글쎄요. 이게 천하람 위원장이 아까 해준 이야기가 조금 잘 생각해 봐야 되는 대목인 것 같아요. 유동규 씨의 범죄를 만약에 인정을 한다면 그때서부터 유동규 씨가 그 정도의 권한이 있느냐. 그리고 그 정도의 어떤 대가를 지불할 만한 역량이 있느냐. 이것을 보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유동규가 가지고 있는 어떤 직무 대리, 사장 직무 대리였죠, 그때는. 그런 자리, 그다음에 그전에 본부장 자리, 이것으로 저런 큰 사업의 모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또 당연한 게 되기 때문에 지금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의 저 진술서 내용은요, 가정을 전제한 것 아닌가 싶어요. 만약에 유동규가 그랬더라고 하더라도, 이런 가정에 전제한 발언이 아닐까. 유동규의 범죄를 지금 인정한다기보다는 그런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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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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