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 당일 ‘33쪽 진술서’ 공개

2023. 1.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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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저 지난번에 성남FC 건으로 조사받을 때와 조금 극명하게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한 번 그래픽으로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진술서라는 것을 공이 똑같이 검사에게 제출을 했는데 성남FC 조사 때는 조사받은 지 일주일 뒤에 언론에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33쪽에 달하는 진술서를 검찰 조사가 시작된 한 3시간 뒤에 언론에 딱 공개를 해버린 것이죠. 일주일 뒤에 공개한 것을 조사 중에 공개한 겁니다. 그렇다면 왜 저랬을까. 궁금들 하시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전에서 이 대표가 검찰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 또 한 편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지지 세력들로 하여금 무언가 하나로 뭉칩시다. 결집을 호소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장현주 변호사 보시기에는 저게 어떤 조금 의미가 있습니까? 조사 중에 33쪽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저는 여론전 이런 해석보다는요, 최소한의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 특히 이제 검찰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이 검찰의 수사 기간 동안에는요, 특히 이제 우리가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보고 있지만, 토요일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의 어떤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까지도 막 보도가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만큼 언론에서, 그리고 여론에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 내용들이 지금 많은 보도로 쏟아져 나오는 반면, 이재명 대표의 본인 입장을 정리하는 부분들은 언론 보도로는 쉽게 나오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본인의 방어권 차원에서, 본인이 검찰 수사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부분을 진술서로 작성해서 내고, 그것 자체를 언론에게, 국민들께 공개를 해서 ‘본인의 입장이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국민들께 또 설명할 의무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 자체를 무슨 여론전을 한다고 보기보다는, 사실 그리고 이 진술서를 공개한다고 해서 여론전이 될지도 저는 의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진술서의 공개는 피의자의 최소한의 방어권 행사이고 그리고 국민들께 이재명 대표의 어떤 법리적인 입장을 설명하는 어떤 의무를 다하는 수순이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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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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