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회고록' 내달 출간…한일관계 뒷이야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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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격으로 숨진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이 내달 출시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생전 자신의 총리 시절을 돌아본 회고록이 2월8일 출간된다.
회고록에는 역대 최장인 7년9개월 동안의 정권 운영과 외교 등에 대한 아베 전 총리의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는 2021년 아베파 회장에 취임하고 이후 지난해 초 회고록을 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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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으로 사망 후 아내의 동의 얻어 출간 결정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지난해 총격으로 숨진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이 내달 출시된다. 회고록에는 정국 운영 당시 상황이나 외국 정상과의 일화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도서에 한일 관계에 관한 발언도 포함됐을지도 주목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생전 자신의 총리 시절을 돌아본 회고록이 2월8일 출간된다. 회고록에는 역대 최장인 7년9개월 동안의 정권 운영과 외교 등에 대한 아베 전 총리의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회고록은 요미우리신문 특별편집위원과 논설부위원장이 인터뷰 후 작성했으며, 기타무라 시게루 전 국가안전보장국장이 내용을 감수했다. 인터뷰는 아베 총리 퇴임 한 달 후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총 18차례에 걸쳐 36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베 전 총리는 2021년 아베파 회장에 취임하고 이후 지난해 초 회고록을 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용에 민감한 부분이 많아 본인의 요청으로 발매가 연기됐다. 이후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총격으로 숨지면서 부인 아키에 여사의 동의를 얻고 출간이 결정됐다.
회고록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정상도 대거 등장한다. 매체는 "호전적으로 여겨졌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 군사행동에는 소극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를 북한이 알게 되면 압력이 될 수 없어 미 행정부와 이를 숨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일화도 담겼다"고 전했따.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회고록에는 정국 고비의 심경도 솔직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예를 들어 2014년 11월 중의원 해산 당시에 대해서 "증세론자를 침묵시키기 위해선 해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세율 인상을 두고 일본 재무성과 갈등을 빚은 데 대해 " “예산 편성을 담당하는 재무성의 힘은 강력하다. 자신들의 의향에 따르지 않는 정권은 아무렇지 않게 쓰러뜨리려고 한다”고 밝혀 재무부에 대한 경계감을 숨기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회고록에 아베 정권 당시 한일관계 관련 일화가 서술되어 있을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베 집권 시기 한일관계는 최악이었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졌지만 정부 간 협의 과정에 피해 당사자들이 배제된 점이 문제로 거론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이 합의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는 없다면서 일본 정부의 출연금으로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다. 양측의 갈등은 심화됐고 이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비행과 한국해군 구축함의 레이더 갈등으로 이어졌다.
2018년에는 한국인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함께 해당 기업의 한국 자산 압류 등의 조치 등이 거론됐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국가 간 신뢰 손상'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목록(화이트리스트)에서도 제외시켰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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