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아프리카서 패권 경쟁 치열…외교관들 계속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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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각각 아프리카 국가에 주요 외교관을 파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전날 나이로비에서 진행한 CNN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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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러 주요 외교관, 잇달아 아프리카 순방
미 유엔대사·러 외무장관, 같은 주 방문
직전엔 옐런 美재무 열흘 간 순방
토머스-그린필드 "러가 우리 견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면서 패권 경쟁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각각 아프리카 국가에 주요 외교관을 파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전날 나이로비에서 진행한 CNN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에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와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국가들이 직면한 식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관계 강화 추진의 일환으로 가나, 모잠비크, 케냐, 소말리아를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앙골라, 에스와티니, 에리트레아를 방문한 것과 같은 주에 동시에 이뤄졌다.
두 사람 모두 6개월 만의 순방으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에 이은 것이다. 옐런 장관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직후 지난 19일부터 열흘 간 세네갈,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러시아의 아프리카 공략에 대한 대응이냐는 질문에 "그 반대다. 그들(러시아)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이 대륙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인도주의적 측면에서도 우리가 하는 일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이 대륙 전체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기여자"라고 강조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는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석해야 할 지 묻는 질문엔 "참석하기로 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고 올해 아프리카 방문 계획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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