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필립모리스와 15년 계약…글로벌 경쟁력 시너지"

한지명 기자 2023. 1. 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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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G 전자담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15년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안정적인 해외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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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PMI와 계약…3년간 수익성과 점유율 모두 상승
백복인 KT&G 사장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진행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행사에서 야첵 올자크 PMI CEO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G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PM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G 전자담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15년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안정적인 해외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T&G는 2020년 1월 PMI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었다. 3년간 필립모리스가 보유한 풍부한 자원·지식·유통 인프라 혜택을 통해 해외 진출과 유통망을 확보했다.

그 결과 양사는 2020년 릴을 일본 등 3개국에 처음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 31개국에 진출했다. 유럽 주요국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권역으로 외연을 넓혔다.

백 사장은 "제품을 출시한 많은 국가에 수익성과 점유율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왕섭 KT&G NPG 사업본부장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6배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며 "향후에도 추세는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G는 이날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릴의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오늘부터 2038년 1월29일까지 15년에 달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다', '릴 에이블' 등의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핏', '믹스', '에임' 등이다. 향후 신제품도 포함된다.

백 사장은 "새로운 계약 체결은 차별화된 제품 개발 능력과 브랜드 경쟁력이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인증됐다는 의미"라며 "향후에도 비약적인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 사장은 이번 계약이 전자담배 전용스틱 등에 대한 최수구매수량 기준을 정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PMI는 계약초기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소 160억 개비의 판매를 보장했다.

야첵 올자크 PMI CEO 역시 KT&G와의 협업으로 RRP(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그룹 비전인 '연기없는 미래'를 더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백 사장은 "양사는 미래 담배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함께 주도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더욱 단단해진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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