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무리뉴 감독 "나폴리, 무조건 우승"

이솔 2023. 1. 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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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라는 강적을 상대로 분패한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이 나폴리의 우승을 확신했다.

AS로마는 30일(한국시간) 적지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김민재의 철벽수비를 끝내 뚫지 못하고 나폴리에게 1-2로 패했다.

경기 후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 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또 졌다"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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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무리뉴 감독

(MHN스포츠 이솔 기자) 나폴리라는 강적을 상대로 분패한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이 나폴리의 우승을 확신했다.

AS로마는 30일(한국시간) 적지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김민재의 철벽수비를 끝내 뚫지 못하고 나폴리에게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로마는 승점 37점을 유지, 끝내 6위로 밀렸다.

경기 후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 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또 졌다"라며 탄식했다. 이날 패배로 나폴리는 전반기 0-1 패배에 이어 후반기 1-2 패배로 리그 더블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에게는 "전반적인 활약도 좋았고, 승부수를 던지는 능력도 뛰어났다. 과감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잘 했다"라며 칭찬을 보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었다. 로마는 30년만에 유벤투스-AC밀란-인터밀란 원정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는 1-1 무승부를, 산 시로에서는 승점 4점(인터밀란전 2-1 승, AC밀란전 2-2 무)을 수확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결과는 정말 슬프지만 자랑스럽다. 강팀에게 지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날 패배로 다소 아쉬움이 남게 됐다. 다만 오늘 투입된 신인 선수들 3인방이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력 또한 나쁘지 않았던 관게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로마 팬들도 아마 공감할 것이다. '슬프지만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말이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두 단어(원문은 세 단어 triste, orgoglioso, fiducioso)로 요약했다.

다만 다음 경기에 대한 일정에는 어려움을 표했다. 그는 "수요일, 또 한번의 고비가 있다. 쉴 시간이 단 하루(24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 크레모네세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코파 이탈리아 8강, 크레모네세전은 오는 2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예정되어 있다.

한편, 홈페이지에서는 추가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소 고전했던 로렌초 페예그리니에 대해서는 "그가 날카롭지 않았던 것은 동의한다. 다만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훈련 소화 과정에 무리가 있었다"라며 선수를 변호했다.

이어 그는 경기 후 스팔레티와 나눈 화담에 대해서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스팔레티가 생일 선물을 전해줬다. 경기 후에는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우리는 몇 마디 주고받으며 포옹했다"라며 비화를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그는 "나는 리그 8번의 우승경력이 있는 경험자로, 오늘 밤 나폴리에게는 별들의 축복이 있었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나폴리의 우승을 의미하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의 패배, 그리고 나폴리의 승리를 교묘하게 '운'이라는 단어로 포장했다. 물론 나폴리의 입장에서도 기분 좋을 '우승'이라는 단어 또한 덧붙인, 고도의 화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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