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아찔했겠다…김민재-메렛 사인 미스→자책골 나올 뻔

김환 기자 2023. 1. 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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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자책골을 기록할 뻔했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AS 로마에 2-1로 승리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전 들어 투입된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한편 나폴리는 로마전 승리로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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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가 자책골을 기록할 뻔했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AS 로마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유지한 채 2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전 초반,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10분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김민재가 높게 뛰어올랐다. 그 때 뒤에 있던 골키퍼 알렉스 메렛도 골문을 비운 채 공을 처리하기 위해 나오고 있었다. 두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자 김민재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김민재의 머리에 맞은 공은 앞이 아닌 뒤에 있는 골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공은 골문 안이 아닌 옆으로 지나갔다. 그제서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 선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명백한 사인 미스로 인해 벌어진 상황. 만약 김민재의 자책골로 연결됐다면 나폴리는 불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됐을 터였다.


나폴리는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한 뒤,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박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로마의 수비수들이 많았지만 공은 오시멘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오시멘은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전 들어 투입된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 것 외에는 경기 내내 단단한 수비를 과시했다. 이날 김민재는 후방에서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맹활약하며 로마 공격의 핵심인 파울로 디발라와 타미 에이브러햄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후반 18분경 맞이한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주력을 활용해 공격에 가담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나폴리는 로마전 승리로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벌렸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목표로 하는 세리에A 우승도 꿈 같은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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