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301억 '미운 오리'의 감격, 얼마 만에 받은 칭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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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그는 더 변화를 줘야 하고, 더 역동적이어야 한다. 또 주변의 동료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훨씬 발전된 안토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개선의 여지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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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는 그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미운 오리'로 전락한 공격수 안토니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찬 선택을 했다. 아약스에서 뛰던 윙어 안토니를 무러 8500만파운드(약 1301억원)라는 거액으로 잡아왔다. 특히, 아약스에서 일하다 맨유로 넘어온 텐 하흐 감독은 누구보다 안토니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몸값을 보면 알 수 있듯,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컸다. 안토니는 지난해 10월 맨유 데뷔전인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갈수록 초라해졌다. 최근 뚝 떨어진 경기력에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대런 벤트는 안토니를 '유튜브용 선수'로 전락시켰다. 리오 퍼디난드는 "잠깐이라도 돌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혹평을 남겼다.
그랬던 안토니가 모처럼 만에 팀 승리에 공헌했다.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카세미루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유는 3대1로 승리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아약스에서 안토니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 우리는 계속 안토니와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러면 그는 이 무대에 적응할 수 있고, 경기들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그는 더 변화를 줘야 하고, 더 역동적이어야 한다. 또 주변의 동료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훨씬 발전된 안토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개선의 여지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노팅엄과의 EFL컵 준결승전을 앞두고도 "더 잘할 수 있다"며 안토니를 북돋워준 텐 하흐 감독이었는데, 이 작전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선배 카세미루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안토니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성공시킨 카세미루는 안토니와 함께 기뻐했고, 손가락으로 안토니를 가리키며 팬들에게 '우리 후배 잘 하지'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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