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노조 반발 ‘법적 대응’ 검토
[앵커]
실내 마스크 의무가 오늘부터 해제되면서 시중 은행들도 오전 9시 문을 열고 영업 시간을 정상화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노조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은행 문이 열립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늘부터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며 은행 영업시간도 거리두기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부터는 예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단축 영업을 해왔던 일부 저축은행들도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부 방침에 따를 게 아니라 근본적인 고객 불편 해소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하되, 오후 4시 이후에도 문을 여는 점포를 늘리는 등 영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김일영/전국금융산업노조 정책전략본부 부위원장 : "7시간으로 복원한다고 고객 불편이 해소가 안 되는데 일방적으로 복원해버리면 안 된다, TF 통해 논의하기로 했었는데 합의 없는 일방적 복원은 문제다."]
노조 측은 영업 시간 원상복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업점 별로 업무 시간을 임의로 단축하는 등의 행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노사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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