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전국에 815곳 운영중…1년새 70곳 늘어

최원형 입력 2023. 1. 30. 12:05 수정 2023. 1. 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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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으로 운영 중인 전국 독립서점은 모두 81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70곳 늘어난 것인데, 한 해 동안 일주일에 1.3곳씩 생겨난 셈이다.

집계를 보면, 2022년 누적 기준으로 전체 1031곳 독립서점이 동네서점지도에 등록했으며, 216곳이 휴폐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첫 집계 때 97곳이었던 '운영 중 독립서점' 수는 2017~2019년 사이 한해 100곳 넘게 늘어날 정도였으나, 코로나19를 맞으며 2020년 잠시 주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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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트렌드 보고서
수도권 ‘쏠림’ 현상은 일부 완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독립서점 내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2022년 기준으로 운영 중인 전국 독립서점은 모두 81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70곳 늘어난 것인데, 한 해 동안 일주일에 1.3곳씩 생겨난 셈이다.

동네책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동네서점’은 30일 발행한 ‘2022년 동네서점 트렌드’ 통계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2016년부터 이 업체가 운영하는 ‘동네서점지도’(bookshopmap.com)를 중심으로 자료를 집계해 해마다 발행해오고 있는 보고서다.

‘독립서점’ 제공

집계를 보면, 2022년 누적 기준으로 전체 1031곳 독립서점이 동네서점지도에 등록했으며, 216곳이 휴폐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1년 745곳이던 ‘운영 중 독립서점’ 수는 815곳으로 늘었다. 2015년 첫 집계 때 97곳이었던 ‘운영 중 독립서점’ 수는 2017~2019년 사이 한해 100곳 넘게 늘어날 정도였으나, 코로나19를 맞으며 2020년 잠시 주춤한 바 있다. 2021년에는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로 개점이 일시 증가(111곳)했으나, 2022년에는 70곳이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등록에 견줘 폐점한 누적 비율도 21%에 달했다.

‘독립서점’ 제공

지역별로는 대체로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서울에선 10곳, 경기에선 14곳이 늘었는데, 전북에서 7곳, 제주에서 6곳, 부산에서 5곳 등이 늘었다. 운영 중인 독립서점의 분포는 서울 30.4%, 경기 16.6%, 인천 12.5%, 제주 6.3%, 부산 4.7%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독립서점의 59.5%(485곳)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도 비중 61.5%가 줄어든 수치다.

취향별로 분류해보니, ‘커피·차가 있는 서점’을 지향하는 곳이 237곳으로 29.1%에 달했다. ‘독립출판물 서점’은 21%, ‘큐레이션 서점’은 15.6%, ‘종합서점’은 15.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큐레이션 서점’과 ‘북스테이 서점’(3.7%)이 이전보다 늘어났는데, ‘동네서점’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차별화와 수익 활동의 일환으로 큐레이션 및 북스테이 겸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활동 별로는 ‘독서모임’(32%), ‘북토크’(23.7%), ‘워크숍’(21%), ‘공간대여’(16.2%) 등이 주로 꼽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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