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하철 요금 올려도 원가 못미쳐…기재부 보전시 조절 가능”

황정호 입력 2023. 1. 30. 12:04 수정 2023. 1. 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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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 지원 없이는 인상 폭을 조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체에서 주장하는 탈시설 관련 예산을 정부가 편성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 지하철을 지연시켜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시위는 용인할 수 없고 이미 발생한 손해는 소송을 통해 배상을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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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 지원 없이는 인상 폭을 조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형태의 시위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0일) 오전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 매력 특별시’를 향해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비상할 것”이라며 “민생 한파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로 안심소득 사업은 참여 가구를 2배를 늘려 시범사업을 하고 주거 취약계층 위한 정책 등 주거 안전망을 만들고 스마트인파관리 등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다음달 2일 전장연과의 면담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 입장을 묻자 “더이상 지하철 지연을 일으키는 형태의 시위는 용인할 수 없으니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체에서 주장하는 탈시설 관련 예산을 정부가 편성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 지하철을 지연시켜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시위는 용인할 수 없고 이미 발생한 손해는 소송을 통해 배상을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택시요금 인상 등 공공 요금 인상 시기와 폭을 조정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지하철 요금 기준으로 3, 4백 원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올린다고 해도 운송 원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기재부에서 일정 부분이라도 보전해준다고 입장을 바꾼다면 그게 맞춰 요금 인상 시기 등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중장기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난방비 폭등 등은 지자체 차원이 아닌 정부 차원의 고민과 고려가 있어야 할 부분”이라며 “정부와 협의해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교통방송인 TBS 대표 선임과 관련해서 “다음 달 초쯤 발표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분야에 방송 비중을 늘리는 것 등은 새 대표와 임직원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어준 전 TBS 진행자에게 전할 메시지가 없냐는 요청을 받자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TBS 전파를 장난감처럼 특정 정당 내 특정 정파의 논리를 옹호하는데 애 많이 쓰셨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여의도 지역 등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등 변수가 많은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면 경제 선순환 구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집값은 문재인 정부 초기 정도로 회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개발 도시정비사업 속도를 내는 한편 맞춤형 부동산 상품도 계속 내놓아 부동산 가격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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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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