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브리핑] 손흥민 살아났고 단주마도 번뜩…'달라진 토트넘'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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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을 위해 다시 뛴다.
팀 전술상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득점이 크게 치중되는 토트넘으로선 두 날개 중 하나를 잃은 셈이라 타격이 더 컸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도 역대급으로 답답한 '고구마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영국 매체 BBC의 패널 저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이 불꽃을 되찾았다. 이제 토트넘의 시즌 목표는 (더 높게) 재조정해야 한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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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서 2명 추가 영입 앞둬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을 위해 다시 뛴다. 한때 1위를 달리던 순위가 어느덧 5위까지 내려갔지만, 아직 우승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일단 팀의 가장 큰 고민이던 손흥민이 살아났다는 게 반갑다. 더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단점을 해결해주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토트넘은 11승3무7패(승점 36)로 2022-23 EPL 5위를 달리고 있다.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스널(승점 50)과는 14점 차이다. UCL 본선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도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은 위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최근 반등을 위한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최근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은 손흥민의 '기복'이었다. 지난 시즌 23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가 이번 시즌엔 리그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골맛을 본 건 단 두 경기였다.
팀 전술상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득점이 크게 치중되는 토트넘으로선 두 날개 중 하나를 잃은 셈이라 타격이 더 컸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도 역대급으로 답답한 '고구마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부진이 길어진다면 조심스럽게 '위기론'을 꺼낼 수도 있는 시기였는데, 다행히 손흥민은 '늦지 않게' 돌아왔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2-23 FA컵 32강 프레스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은 '트레이드 마크'인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고 특유의 도전적인 드리블을 4차례나 시도, 한창 좋았던 때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그동안 "부담감에 짓눌려 자신감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던 손흥민은 종료 후 "자신감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득점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모처럼 웃었다.
영국 매체 BBC의 패널 저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이 불꽃을 되찾았다. 이제 토트넘의 시즌 목표는 (더 높게) 재조정해야 한다"며 반겼다. 지나치게 호들갑 떨 것은 아니지만 좋은 변곡점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뿐만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단주마가 '토트넘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중앙과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단주마는 최근 공격진 전체에 과부하가 걸린 토트넘에 꼭 필요했던 자원이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서도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뒤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케인은 아예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그럴 때 '이적생' 단주마가 교체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꾸고 골까지 넣었으니 토트넘으로선 꼭 필요했던 무기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 셈이었다.
토트넘은 여기에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페드로 포로, 중앙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 영입까지 추가로 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협의를 마친 상태다.
손흥민이 제 모습을 되찾았고, 이적생은 오자마자 팀이 원했던 일을 했다. 여기에 2명의 유망한 선수도 입단을 앞두고 있다. 이 정도면 최근 부진으로 허덕였던 토트넘과는 완전히 달라진 팀이다.
앞서 "리그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난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던 손흥민은 프레스턴전을 마친 뒤 "EPL 22라운드 상대 맨체스터 시티(2월6일)를 상대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에너지가 생겼다"며 더 큰 도약을 고대하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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