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영입" 첼시,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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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이달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와 직접 협상을 재개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입을 원한다"며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605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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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가 이달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엔조 페르난데스(21·벤피카)를 영입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와 직접 협상을 재개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입을 원한다"며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605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첼시가 만약 보도대로 바이아웃을 발동하면서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게 된다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현재 1위는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2021년 여름 잭 그릴리쉬(27)를 영입했을 당시 1억 1,750만 유로(약 1,570억 원)다.
그만큼 첼시가 1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중원 보강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은골로 캉테(31)는 여전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고, 최근에는 데니스 자카리아(26)마저 쓰러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하려면 조르지뉴(31)와 마테오 코바시치(28)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
페르난데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라이징 스타'다. 실제 지난해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지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 출전해 중원을 지켰다. 아르헨티나 선수 중 선발과 교체 상관없이 전 경기에 출전한 건 그를 포함해 8명뿐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수비라인을 보호하면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빼어난 탈압박과 볼 키핑 능력을 앞세워 간헐적으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전진 패스를 공급하거나 직접 마무리 짓기도 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데 공을 세우자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
만약 첼시가 페르난데스 영입을 극적으로 성공시킨다면 앞서 미하일로 무드리크(22)에 이어 또다시 선수 한 명을 데려오는 데 1억 유로(약 1,340억 원) 이상을 지출하게 된다. 겨울 이적시장 때 지출한 총 이적료 3억 유로(약 4,010억 원)를 훌쩍 넘기게 된다.
사진 = Getty Images,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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