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세계 1위 PMI에 15년간 ‘릴’ 해외판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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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lil)'을 15년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KT&G와 PMI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자담배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KT&G는 2038년까지 15년간 전자담배 릴을 PMI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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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160억 개비 구매 보증
KT&G가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lil)’을 15년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KT&G와 PMI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자담배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 PMI 회장 등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KT&G는 2038년까지 15년간 전자담배 릴을 PMI에 공급한다.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계약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핏’ ‘믹스’ ‘에임’ 등이다. 앞으로 KT&G가 출시할 신제품도 계약 대상에 포함된다. KT&G 관계자는 “PMI의 상업화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재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자원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전자담배 전용스틱 등에 대한 최소 구매 수량 기준을 정해 사업 안정성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PMI는 2025년까지 3년간 최소 160억 개비 판매를 보증한다. 또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KT&G는 앞으로 15년간 전자담배를 포함한 해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을 20.6%로 예측했다. 백 사장은 “PMI와의 전략적 제휴를 고도화해 전자담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 차세대 담배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올자크 PMI 회장은 “이번 계약은 전 세계 약 10억 명의 흡연자를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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