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밀문건 논란'에도 지지율 44% 유지

김난영 특파원 2023. 1. 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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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불거진 비밀문건 논란에도 40%대 지지율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응답자 61%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61%가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조사에 협조했다고 응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협조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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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응답자 61% "바이든, 기밀문건 수사 협조"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스팀피터스 로컬 602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이 유가를 올리고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하려 하고 전국적으로 30%에 달하는 판매세를 부과하려 한다"라고 비난하면서 공화당 하원의 입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불거진 비밀문건 논란에도 40%대 지지율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선 행보 본격화를 앞두고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CBS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 실시됐는데, 해당 수치는 기밀문건 논란이 터지기 전인 지난 8일 발표된 조사 결과와 변동이 없다.

앞서 미국 언론은 이날 초중순부터 바이든 대통령 개인 사무실이었던 펜 바이든 외교·글로벌 참여 센터를 비롯해 델라웨어 자택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건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특검이 수사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문건을 심각하게 여긴다면서도 어떤 문건인지는 모른다는 입장을 피력했었다. 아울러 기밀문건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는 2월7일 국정연설 이후 2024년 대선 재도전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CBS는 "상황은 바이든 대통령의 광범위한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라며 "국정 수행 지지도는 최근 몇 주 변하지 않았고,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대다수에게 호감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 61%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기밀문건 수사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54%로, 잘 대응하지 않는다는 응답(45%)보다 많았다.

아울러 전직 당국자가 자택에 기밀문건을 보유하는 경우에 관한 설문에는 응답자 40%가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라고 답했고, "때때로 일어난다"라는 응답도 45%였다. 거의 없는 일이라는 응답은 14%였다.

한편 최근에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자택에서도 기밀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0%는 펜스 전 부통령도 법무부 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법무부가 바이든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0%,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4%였다. 응답자 61%가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조사에 협조했다고 응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협조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경제 전망은 비관적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제 여건이 좋다는 응답자가 28%에 불과한 반면, 경제 여건이 나쁘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6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BS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미국 성인 2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7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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