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개성 넘치는 호쾌한 액션 RPG '나이트 워커'

사진=넥슨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넥슨은 에이스톰이 개발한 신규 액션 온라인게임 '나이트 워커'를 지난 26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나이트 워커'는 액션성을 앞세운 PC 플랫폼 MORPG로, 강렬한 타격감과 세련된 조작감을 통해 호쾌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화, 무협, 빙하 등 다양한 세계관이 어우러진 200개의 독특한 스테이지를 구성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직업으로는 검사 'B', 격투가 '마리', 마법사 '갈가마귀', 총술사 '맥', 중화기 딜러 '오드리', 액션 서포터 '아라' 등 6개의 기본 캐릭터와 각 전직 캐릭터 2종으로 구성됐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전투 방식의 캐릭터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이 있으며 '기절', '아머파괴' 등 스킬의 개성도 존재한다. 스킬 강화 후 얻는 특수 효과에서 새로운 개성이 부여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스킬을 활용해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많은 몬스터들을 한 번에 타격하는 범위형 스킬들도 있는 만큼 액션성과 타격감 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어 보인다.

캐릭터 조작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방법과 오로지 마우스 만으로 움직이는 방법 등으로 나뉜다. 키보드 조작 방식은 유저들에게 가장 친숙한 방법이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좌우앞뒤 및 대각선 방향까지 총 8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어, 회피가 필요한 특성 상황에서는 대응이 늦을 수 있다. 마우스 만으로 조작할 시에는 이동이 더 자유롭고 보다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마우스 커서를 분주히 움직여야 하기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사진=나이트 워커 게임화면 캡처

해당 게임은 MORPG 특성 중 하나인 피로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피로도는 던전 등을 이용 시 소모되며, 피로도를 모두 소진할 경우 이용한 캐릭터의 던전 이용이 불가하다. 전투력 상승에 필요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성장 던전 역시 일일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1개 캐릭터 당 플레이타임이 적은 편이다. 이에 남은 시간에는 부캐(부캐릭터)를 육성해 콘텐츠 소모를 이어가는 유저들도 많다.

이밖에 파티를 구성해 즐기는 협동 콘텐츠, 1대1 싱글 매치를 비롯해 20인의 유저가 격전을 벌이는 PVP 콘텐츠 등 기본적인 RPG 요소들이 존재한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은 캐릭터 육성 재미를 한 층 높인다.

호쾌한 액션성을 담은 PC게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모델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이트 워커는 전작 '최강의 군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작이다. 이에 원작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며 세계관이 확장된 것이 특징인데, 최강의 군단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스토리 이해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출시 초반인 만큼 인게임에서 각종 오류도 보이지만, 공지를 통해 해결법 안내하는 모습 등은 유저와의 소통 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