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 새해 첫 대회 우승 ‘버킷리스트’ 도전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대회 우승이라는 버킷 리스트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29일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유럽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를 3타차 단독선두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새해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007년 프로에 데뷔한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3승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투어 등에서 통산 35차례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4승과 PGA 투어 페덱스컵 3회 제패, 유럽 투어 시즌 최고를 가리는 레이스 투 두바이 4회 석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만 더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지난 프로 16년 동안 새해 첫 출격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난 에미리트 코스와 이 대회를 좋아한다. 여기서 몇 차례 우승도 차지했다”며 “이번이 2023년 첫 대회인데,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부다비에서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내일은 새해 첫 대회 우승을 이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프로 데뷔후 지난 16년간 새해 첫 대회에서 12차례 톱5에 들었지만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진 못했다. 매킬로이는 주로 새해 첫 대회를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럽투어에서 치러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9월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더 CJ컵(우승)과 유럽투어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공동 4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빼어난 성적을 유지해 왔다.
매킬로이는 30일 오후 3시 25분 두 명의 공동 2위와 함께 대회 최종라운드를 출발한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은 악천후로 하루 연기돼 닷새 동안 치러진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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