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권갑구 2023. 1.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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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출처 :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에 대해 발령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할지 여부를 이르면 오늘(현지시간 30일) 발표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지난 27일부터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 분기 회의를 열어 최근 전 세계 감염자 증가, 새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을 논의하면서 지난 2020년 1월 30일부터 유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서 나온 결과는 권고 의견 형식으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전달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27일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은 1년 전 사망자가 매주 7만 명 이상 나왔을 때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WHO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중국입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지난 8주 동안 17만 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는데,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WHO는 지난 2020년 1월 30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지난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비상사태 유지가 결정될 경우 다음 분기 회의에서 해제에 대해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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