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 확산 조짐…거리 행진 중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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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위대의 길거리 행진 도중 한 남성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시각 29일 방콕에서 정치범과 왕실모독죄로 구금된 용의자들의 보석 허용을 요구하는 길거리 행진에 참여한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두 사람 외에 왕실모독죄 등으로 구속된 남성 한 명도 전날 보석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20년 군주제 개혁과 왕실모독죄 폐지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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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위대의 길거리 행진 도중 한 남성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시각 29일 방콕에서 정치범과 왕실모독죄로 구금된 용의자들의 보석 허용을 요구하는 길거리 행진에 참여한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방콕 라차요틴 거리에서 형사법원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법원에 도착한 후 건물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가 바닥에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위는 단식 투쟁 중인 여성 활동가 2명을 지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왕실모독죄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왕실모독죄 폐지와 모든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단식 중입니다. 구금 상태에서 음식과 물을 거부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이들은 상태가 악화해 탐마삿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위대는 두 사람 외에 왕실모독죄 등으로 구속된 남성 한 명도 전날 보석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인권단체인 '인권을 위한 태국 변호사들'(TLHR)은 현재 정치범 12명이 보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에서는 2020년 군주제 개혁과 왕실모독죄 폐지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했습니다. 2020년 11월 이후 군주제 개혁 관련 시위로 기소된 활동가는 200명이 넘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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