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최다 연속 출전 기록 끝났다…251경기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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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키 윌리엄스의 대기록이 마감됐다.
해당 기록의 주인공은 빌바오의 공격수인 윌리엄스였는데, 윌리엄스는 빌바오에서 데뷔한 이후부터 계속 빌바오에서만 뛰며 2016년 4월 말라가전을 시작으로 무려 251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고 있었다.
실제 윌리엄스에 이어 최다 연속 출전 3위를 기록한 루이스 아르코나다(188경기)와 안도니 수비사레타(184경기) 모두 현역 시절 골키퍼들이었다.
그렇게 윌리엄스가 유지하고 있던 라리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251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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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냐키 윌리엄스의 대기록이 마감됐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0-1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빌바오는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로 인해 하나의 대기록이 깨졌다. 바로 라리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다. 해당 기록의 주인공은 빌바오의 공격수인 윌리엄스였는데, 윌리엄스는 빌바오에서 데뷔한 이후부터 계속 빌바오에서만 뛰며 2016년 4월 말라가전을 시작으로 무려 251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고 있었다.
철강왕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보통 이런 기록은 골키퍼들이 보유하고 있기 마련이다. 실제 윌리엄스에 이어 최다 연속 출전 3위를 기록한 루이스 아르코나다(188경기)와 안도니 수비사레타(184경기) 모두 현역 시절 골키퍼들이었다. 물론 5위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171경기)는 공격수였지만 말이다. 윌리엄스 역시 골키퍼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은 공격수임에도 이 기록을 유지하고 있던 것.
윌리엄스는 그동안 부상이 잔병치레조차 하지 않았다. 3년 전부터 많은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과 후유증으로 인해 출전에 타격을 입었지만 윌리엄스는 끄떡없었다.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나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월드컵을 소화하고 팀에 돌아왔지만 체력적인 부담도 크지 않아 바로 출전할 수 있었던 윌리엄스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결국 부상으로 인해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빌바오는 윌리엄스의 선발 제외 이유가 부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윌리엄스가 유지하고 있던 라리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251경기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윌리엄스의 기록은 여전히 2위의 기록인 202경기와 비교했을 때 한참 앞서 있다.
한 팬은 윌리엄스의 결장 소식에 “윌리엄스가 마지막으로 리그 경기에 결장했을 때, 미국의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였다. 스페인은 유럽 축구계를 호령하고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10개 보유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은 두 번 바뀌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세계 정상과 유럽 정상에 섰으며, 레알은 UCL 트로피를 네 개 더 추가했다. 그만큼 윌리엄스의 기록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다는 이야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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