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 안 사"…원희룡, 'LH 미분양 매입' 비판

이혜미 기자 2023. 1.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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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LH가 최근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매입임대제도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제도"라며 "어떤 기준으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매입임대 제도 전반에 대해 국민적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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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LH가 최근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 혈세로 건설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LH는 지난달 취약계층을 위한 전세매입임대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북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6채를 총 79억 4천95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미계약이 발생하면서 15% 할인 분양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LH는 분양가보다 12%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했습니다.

원 장관은 "매입임대제도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제도"라며 "어떤 기준으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매입임대 제도 전반에 대해 국민적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H는 "매입한 소형평형은 애초 분양가 할인 대상이 아니었으며, 감정평가를 거쳐 평균 분양가보다 12%가량 낮은 금액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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